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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스토리30

진상 손님 진상 손님은 점포에 따라 빈도수가 다를 뿐 항상 오신다. 게다가 그 중 몇 명은 단골이기까지하다. 진상 손님들은 아르바이트 직원을 괴롭힌다. 사장님이 근무를 직접 근무를 할 때보다 더 괴롭히는 편이다. 왜냐하면 아르바이트 직원은 대처방법을 잘 모르고 만만하게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근무 경력이 많은 베테랑 아르바이트 직원은 선을 확실히 지키고 아예 진상짓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몇몇 분들은 정말 말이 통하지 않고 직원들을 괴롭힌다. 며칠 전에 손님이 오셔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전날에 구매한 담배에 대해 환불을 요청했다. 그래서 직원은 어제일자 판매기록을 찾아서 환불을 해드렸다. 그 때 당시 구매하셨던 동일한 카드를 가져오셨고 포스기로 환불을 해드렸다. 포스기와 영수증에는 환.. 2022. 8. 3.
편의점 매장 안에 전화기는 필요할까? 거의 모든 식당은 매장 안에 전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웬만한 자영업은 전화기가 필수다. 하지만 가장 흔한 자영업 중 하나인 편의점 같은 경우는 과연 필수일까? 우리가 살면서 편의점에 전화를 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관심이 없고 잘 모를 것이다. 난 지금까지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전화기를 딱 한 번 설치해봤고 그 이후로는 어느 매장에도 설치한 적이 없다. 매장에 전화기가 있으면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이 굉장히 크므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치하지 않는게 가장 안전하다. 전화기가 있으면 보이스피싱범들이 언제든지 매장으로 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낮 시간 대부분 점주가 상주해있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아르바이트 직원이 낮 시간에 있는 경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구글 기프트 카드 관련 보이스피싱을.. 2022. 8. 1.
근무 시간이 왜 적을까? 장사가 정말 잘되고 월세부담이 적은 자영업자분들과 아르바이트를 전혀 채용하지 않는 가족사업을 제외하고 모든 자영업자분들의 공통된 걱정거리는 인건비 부담이다. 특히 24시간을 운영해야하는 편의점이 제일 민감한 편이다. 야간 근무가 존재하는 편의점 특성상 근무시간을 최대한 많이 쪼갤 수 밖에 없다. 근무시간을 많이 쪼개다보면 아르바이트 직원이 자연스레 많아지게 되고 그만큼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나는 직원을 많이 채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르바이트 직원이 많으면 장점이 있다. 한 사람이 오래 근무를 하다보면 그만큼 그 사람의 의존도가 높아져서 갑자기 그만둔다거나 그 사람한테 큰 문제가 생긴다면 그만큼 공백이 커진다. 특히 요새 다시 코로나 감염률이 상승하는 추세인데 지금 시기에 걸린다면 .. 2022. 7. 28.
공병에 관하여 공병은 빈 병을 뜻한다. 주로 주류가 들어가는 빈 병(라벨에 금액이 표시되어있어야 한다.)을 지칭하는데 편의점에서는 법적으로 하루에 인당 최대 30병까지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의무라고 하는 이유는 편의점 측에서 거부할 경우 과태료 신고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병이 편의점에게 이익이 되는가? 전혀 아니다. 단순히 공병을 받고 돈을 드리고 오히려 센터로 반납하기 전까지 온전히 보관하다가 센터로 반납해서 이상이 없으면 그 돈을 돌려받는 구조다. 2024.02.17 - [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 공병: 편의점 초보를 위한 완벽 정리 공병: 편의점 초보를 위한 완벽 정리 공병: 편의점 초보를 위한 완벽 정리 란 소주, 맥주 등의 주류나 주스와 같은 음료의 판매 가격에 빈 용기 값을 포함.. 2022. 7. 26.
편의점 제품의 하자, 과연 편의점의 책임일까? 편의점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오신다. 대부분은 좋은 손님들이시고 어쩌다가 곤란한 손님을 마주할 때가 있다. 많은 종류의 클레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곤란한 것 중 하나는 제품의 하자다. 특히 비식품보다는 식품쪽이 더 곤란한데 비식품 같은 경우는 최대 단순 환불 및 교환으로 끝내고 하자가 있는 상품은 반품처리하면 그만이지만 식품은 손님이 이미 드셨을 경우 상황에 따라 크게 문제가 되거나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이 구매한 식품이 맛이 이상하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난 지금까지 식품으로 인해 배탈이 나셨다고 하신분은 못봤다. 하지만 맛이 이상하다고 배탈나면 책임진다는 각서를 쓰라고 으름장을 놓는 분들은 봤다. 이 행위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더군다나 유통기한이 지나지도 않았는데도 그러시는 분이 있었다... 2022. 7. 25.
누굴 뽑아야 하는가? 편의점을 운영하다보면 많은 면접을 보게 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채용하게 된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 절실해보였던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아마 절반도 채 안되는 것 같다. 심지어 체감상 20%가 넘는 인원이 면접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 더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왜 지원했을까? 보통 직접적으로 왜 지원했는지 물어보지는 않지만 면접에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냥 찔러보거나 아르바이트를 정말 경험삼아 해보고 싶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나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항상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는가였다. 좋은 사람이 결국 일을 잘하게 되고 같이 탈없이 오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일을 잘'할..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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