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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파과>의 작가 구병모의 가장 큰 특징은 만연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난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운 것 같다. 더 몰입이 강해지는 듯한 묘한 매력이 있지만 대체로 집중력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다. 매번 집중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가끔 글자만 읽다가 ‘엇 잠깐 뭐였지?’하고 다시 돌아가서 읽게 되는 상황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피로가 더 가중된다.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극복할 만큼 이 소설이 재밌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세계관 암살이 만연하는 세계, 마치 영화 >이 떠올랐지만 그것보단 훨씬 덜한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던 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현실과 동일하다 보면 일자리 수요가 너무 없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살인이.. 2025. 7. 21.
급류 급류도담과 해솔, 승주와 선화. 소설 속 등장하는 이 4명의 인물은 원망하면서도 반복한다.도담과 해솔은 부모님의 외도를 원망했지만 결국 본인들도 비슷한 행동을 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친다.(해솔의 경우 헤어졌기 때문에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식으로 헤어진 느낌보다는 해솔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한 시위에 가까웠다. 무엇보다도 선화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 승주는 상대의 외도로 인해 상처가 있고 또다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도담과 거리 있는 연애를 하지만 결국 도담에게 버림받고 상처를 받게 된다. 어쩌면 승주는 상처를 직시하기보다는 회피한 게 아닐까? 외도한 전 애인과의 인연을 이어나간다는 것. 외도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기준을 만들기보다는 회피하는 본인 나름의 방법(전 연인과.. 2025. 5. 28.
악마와 함께 춤을 > 난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 때는 그 감정의 원인을 찾으려고 했다. 내가 지금 화났는데 왜 화가 나지? 그 화의 원인이 무엇일까. 아 사소하게 짜증 나는 일이 많았구나라고 인지했을 때 화가 좀 누그러졌다. 내가 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지 찾아내는 방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해 왔다.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이다. 첫 장부터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바로 내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까지 전부 사랑하는 것. 신선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찾으려고 했던 것은 그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려고 수없이 노력하는데 그 감정을 오히려 그대로 느끼고 사랑까지.. 2025. 5. 16.
조인계획 조인계획 미네기시무언가 한 가지에 매몰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한 사람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은 멋진 일이고 동시에 힘든 일이다. 그 힘듦을 극복하려면 정말 몰입해야 한다. 몰입은 좋은 것이다.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고 성장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그 몰입의 정도가 과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그 문제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까지 피해를 주게 된다. 미네기시의 경우가 그렇다. 스키점프를 향한 극단적인 사랑이 한 사람의 목숨을 뺏어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미네기시는 엄밀히 따지면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모든 준비와 치밀한 계획,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직전까지 전부 실행에 옮겼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 니레이를 죽인 건 유.. 2025. 3. 26.
<<자본주의>> >를 읽고서>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웬만한 성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경제 지식을 다룬다. 기본적이면서 좋은 내용이 많다. 책이 10년 정도 지난 책이라 더욱 복잡해진 지금 적용시키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도움이 되는 책이다.문제는 이 책을 읽고 아니 다른 경제 관련 서적을 읽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스럽다는 것이다. 10년 전은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나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한민국의 호황기는 10년 전에 끝났고 국내 주식은 코로나 이후 곤두박질쳤다. 부동산은 지금까지 불패신화였다고 하지만 금리도 내릴 수 없고 인구는 줄어갈 것이고 GDP성장률이 오르기 어렵다. 무엇하나 부동산이 올라갈 조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란 굉장히 리스크가 크다고 본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오른다면 오.. 2025. 3. 12.
왜 SPY보다 QQQ일까? SPY보단 QQQ? 왜 SPY가 아닌 QQQ일까? QQQ는 Invesco QQQ Trust로, 나스닥 100 지수(Nasdaq-100 Index)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ETF 중 하나입니다. QQQ는 SPY보다 운용 수수료도 약 두 배정도 높고 배당률도 2배 이상 차이나지만, QQQ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좀 더 리스크가 큰 대신 이익도 큽니다. 즉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입니다.  QQQ에는 있고 SPY에는 없는 것QQQ에는 금융섹터가 없고 주로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알파벳(Google), 테슬라(Tes..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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