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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제품의 하자, 과연 편의점의 책임일까? 편의점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오신다. 대부분은 좋은 손님들이시고 어쩌다가 곤란한 손님을 마주할 때가 있다. 많은 종류의 클레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곤란한 것 중 하나는 제품의 하자다. 특히 비식품보다는 식품쪽이 더 곤란한데 비식품 같은 경우는 최대 단순 환불 및 교환으로 끝내고 하자가 있는 상품은 반품처리하면 그만이지만 식품은 손님이 이미 드셨을 경우 상황에 따라 크게 문제가 되거나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이 구매한 식품이 맛이 이상하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난 지금까지 식품으로 인해 배탈이 나셨다고 하신분은 못봤다. 하지만 맛이 이상하다고 배탈나면 책임진다는 각서를 쓰라고 으름장을 놓는 분들은 봤다. 이 행위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더군다나 유통기한이 지나지도 않았는데도 그러시는 분이 있었다... 2022. 7. 25.
포켓몬빵 운영 팁 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요새 포켓몬빵이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판매하시는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참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오전에 들어오는 포켓몬빵(냉장 디저트)는 경쟁자가 많이 없어서 관리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오전에 들어오는 디저트 포켓몬빵은 가격도 비싸고 맛도 솔직히 그저 그렇거든요. 단지 띠부씰을 위해서 사는 느낌이 많이 강합니다. 그러나 저녁에 들어오는 포켓몬빵은 가성비가 좋은편이에요. 덕분에 그만큼 경쟁도 심하구요. 포켓몬빵이 하루에 1~3개 정도 입고가 되고 가격은 개당 1500원입니다.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저녁에 들어오는 포켓몬빵은 계륵에 가깝습니다. 이익율이 40%라 개당 600원이고 그걸 또 CU본사와 계약한대로 정산금을 나누면 사실 이익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022. 7. 24.
포켓몬 로켓단 초코롤 포켓몬 로켓단 초코롤 가격: 1500원 유효기간: 3일 열량: 296kcal 요새 그렇게 구하기 힘든 그 유명한 포켓몬빵 로켓단 초코롤입니다. 항상 손님들에게 양보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고 싶어서 사장의 권한으로 하나 샀습니다. 계속 발주 넣을때 사진으로만 보다가 막상 실물을 영접하니 영롱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구하기 힘들고 포켓몬빵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점포별로 가위바위보로 포켓몬빵을 누가 살지 결정합니다. 선착순으로 진행하다보면 몇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초등학생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그 뒤로 아르바이트생의 제안으로 가위바위보를 하기 시작했고 정해진 시간에 모이기만 하면 돼서 구매 희망하시는 분들도 시간을 많이 아끼시고 재밌.. 2022. 7. 23.
메가칩 페퍼로니 메가칩 페퍼로니 가격: 2300원 유효기간: 165일 원산지: 벨라루스 원산지는 벨라루스고 생산은 미국에서 했어요. 오늘 물류를 정리하다가 이틀 전 신상품 발주 넣을때 봤던 기억이 났고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오늘은 수제버거가 땡겼는데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구요. 솔직히 포장지만 볼땐 맛있어보여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던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어서 수제버거를 먼저 다 먹고나서 배부른 상태에서 시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맛있긴한데 취향을 좀 탈 것 같아요. 먹기전엔 포장지만 보고 평소에 먹던 대표적인 국산 과자를 생각했었어요. 예를 들면, 예X이나 구운 X자 같은 거요. 대부분 감자로 만든 과자는 다 사이즈가 비슷비슷하잖아요. 그런데 예상을 완전 깨버리고 이렇게.. 2022. 7. 22.
쿠키런 크림치즈빵 어둠속의 크림치즈빵 가격: 1800원 유효기간: 3일 열량: 270kcal 쿠키런 크림치즈빵은 편의점을 자주 가는 친구가 추천해준 빵이다. 원래 몇개월간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아침마다 주로 먹곤 했지만 2가지 이유로 중단했는데 첫 번째는 갑자기 연세우유 시리즈가 인기가 엄청 많아지면서 발주배수가 5개로 제한되었고 난 그런 경우는 손님들에게 양보하는 편이다 대부분 점주님들도 그럴꺼라 생각된다. 두 번째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열량을 보고 깜짝 놀랬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빵을 거의 사먹지 않다가 친구가 거의 매일 쿠키런 크림치즈빵을 사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먹어봤다. 친구가 워낙 까다로워 맥도날드에서도 주문 하나를 해도 주문요구사항이 복잡해 아르바이트를 의도치않게 골탕먹이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여튼 .. 2022. 7. 21.
누굴 뽑아야 하는가? 편의점을 운영하다보면 많은 면접을 보게 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채용하게 된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 절실해보였던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아마 절반도 채 안되는 것 같다. 심지어 체감상 20%가 넘는 인원이 면접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 더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왜 지원했을까? 보통 직접적으로 왜 지원했는지 물어보지는 않지만 면접에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냥 찔러보거나 아르바이트를 정말 경험삼아 해보고 싶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나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항상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는가였다. 좋은 사람이 결국 일을 잘하게 되고 같이 탈없이 오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일을 잘'할..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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