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니지스토리

편의점 유통기한 지난 음식 판매

by 포켓단 2024. 2. 25.
반응형

편의점 유통기한 지난 음식 판매

 

편의점에는 정말 많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치약, 칫솔 같은 위생용품, 주방세제 같은 생필품도 판매하며 심지어 부탄가스, 워셔액 같은 제품도 판매합니다. 하지만 어떤 편의점이든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음식입니다(담배 제외).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방문하며 그만큼 유통기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음식물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양이 상상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관리가 느슨해지기도 합니다. 편의점의 유통기한 관리법은 점주 상대로 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교육과정에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끊임없이 강조되기도 하고 방법도 많습니다. 오늘은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지난 것을 판매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편의점 유통기한 관리

제가 여러 글을 작성했듯 가장 기본은 매 근무 교대 시 오픈쇼케이스 + 빵매대 확인(신선식품 관리)과 4개월(분기별)에 한 번씩 유통기한 캘린더 작성 + 달력 매일 체크입니다. 간편 식사류(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포스기에서 아예 스캔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 직원들 중에 이 간편 식사류만 꼼꼼히 확인하는 근무자들이 있는데 꼭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간편 식사류보다는 유제품과 핫바(선입선출이 잘 안 되는 곳입니다.) 혹은 냉장커피 쪽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 쪽은 유통기한도 길지 않고 선입선출도 잘 안되고 심지어 우유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것을 골라 구매를 하시기 때문에 유통기한 순서가 엉망이 되기 쉬운 곳입니다. 그래서 이 쪽을 제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식품류 결제 시 바코드 스캔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점주, 아르바이트 직원 모두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022.08.17 - [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 무조건 성공하는 유통기한 관리법

 

무조건 성공하는 유통기한 관리법

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제가 편의점 운영하면서 가장 까다롭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분증 검사와 유통기한 관리입니다. 저는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는 편입니다만 제가 24시간 근무

managestore.tistory.com

2022.07.18 - [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 유통기한 관리(1편)

 

유통기한 관리(1편)

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편의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유통기한 관리입니다. 전 신분증 검사 바로 다음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유통기한 관리에 대해

managestore.tistory.com

2022.07.19 - [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 유통기한 관리(2편)

 

유통기한 관리(2편)

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오늘은 상온 상품 유통기한 관리(+ 냉동식품)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상온 상품은 유통기한이 대체로 깁니다. 하지만 그만큼 방심하기 쉬워서 반드시 주의가

managestore.tistory.com

 

만약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판매했다면

이렇게 꼼꼼하게 확인하셔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판매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이 정말 생기면 안 되고 손님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날 수 있겠지만 실수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정중히 무한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과드리고 보상을 해드리면 됩니다. 몇 년 전 일이지만 전 10만 원 이상 요구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자진신고하시거나 무시하시는 게 낫습니다. 유통기한 신고 포상금은 7만 원이고 이 이상 요구하시는 분은 사실 거의 공갈이나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합의금이 실제 상품의 금액보다 몇 배를 요구한다면 오히려 공갈죄가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요구하시는 분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자진신고의 경우 20만 원이고 손님이 실제로 신고하실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합의를 하지 마시고 자진신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경우는 손님이 적지 않은 금액의 합의금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또 신고하는 겁니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혹시 모를 녹음을 해두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에 판매를 하지 않게 철저히 하시는 겁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판매했다면 최대한 손님께 정중한 사과와 환불, 추가로 보상(원하시는 편의점 상품 또는 현찰)을 드리고 완만히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신다면(7만 원 이상) 녹음과 함께 무시하시거나 자진신고하시는 방법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본사 담당영업자한테 중재를 요구하셔도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