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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스토리

아르바이트 마스터: 면접

by 포켓단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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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자꾸 면접에서 떨어지네.

 

 

문자로 지원받고 면접을 잡고 실제로 마주치면 대체로 납득이 간다. 납득이 간다는 말은 문자만 보고 어떤 사람일지 정확히 예측은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이 그 문자를 보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좀 더 쉽게 말해, 문자와 말투나 느낌이 전혀 다른 사람은 드물다는 얘기다. 지원자가 많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자를 보고도 면접을 잡을 때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얘기를 나눠볼 때 슬프게도 '역시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면접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가끔은 '제발 뽑지 말아 주세요'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사람도 있다. 만약 본인은 단순히 다양한 면접 경험 또는 면접 수당을 받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는 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아르바이트하고 싶은 거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옷은 적당히 캐주얼하게(정장은 비추천)

보통 아르바이트 지원자 중에는 대학생이 많은데 너무 대충 입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 아끼던 옷을 꺼내 입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봤을 때 전혀 문제가 없고 깔끔한 차림이면 된다. 후드를 입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맨투맨을 입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 옷이 처음 보는 사람이 보더라도 지저분하다던가 불쾌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

 

냄새에 신경 쓰고 거울 한 번 보기

샤워를 하고 면접을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그러지 못했을 경우 냄새에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가끔 구취가 너무 심해서 면접에 집중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러면 채용은 생각조차 못 하게 된다. 후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신경 쓰는 게 좋다. 과도하게 꾸밀 필요는 당연히 없지만 코털이 심하게 많이 보인다던가, 눈곱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면 그런 사소한 것만으로도 뽑기 꺼려진다. 

 

단답형은 최악이지만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일단 인사를 안 하는 사람은 탈락이다. 적어도 인사에 대답은 해줘야 한다. 면접자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 어떤 사장도 뽑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말이 정말 짧은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대답을 거의 안 하고 고개만 끄덕이는 사람도 봤다. 나는 시종일관 존대를 하지만 되려 말끝을 흐리거나 반존대를 하는 사람도 봤다. 뽑을 리가 없다. 너무 극존대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사장을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해서도 안 된다. 묻는 말에 적당히 잘 대답하고 본인이 궁금한 거 잘 물어보고 하면 된다.

 

 

첫 인상에 깔끔하고 좋은 인상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사는 꼭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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