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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편의점 행사 쇼카드 완전 정복

by 포켓단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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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걸 언제 다 꽂지..

 

 

매월 1일, 편의점 직원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편의점에는 수많은 2+1, 1+1 같은 행사 쇼카드가 가격표에 꽂혀있고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요새는 행사가 정말 많아서 오히려 행사하지 않는 상품을 사는 게 손해처럼 느껴질 정도다. 문제는 행사 쇼카드가 정말 많고 하물며 냉장고 냉동고에 붙어있는 스티커마저 매월 1일마다 전부 교체해야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매월 1일에 근무를 하게 되면(특히 야간 근무자) 한숨부터 나오게 된다. 특히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람이 특별한 가이드 없이 1일에 교체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면 더욱더 멘탈이 나가게 된다.

 

 

하루 만에 끝내기엔 양이 상당히 많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꽂을 수 있을까? 무작정 다 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도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내에 다하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손님을 덜 놓치게 된다.

 

 

 

12시(00)에 제거

밤 열두시가 되면 전월 쇼카드(2월에서 3월로 넘어간다면 2월 쇼카드)를 전부 제거해준다. 미리 제거하는 편의점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미리 제거한만큼 2+1, 1+1을 원하는 손님을 놓칠 수 있으니 12시가 지나고 제거해야 매출에 지장이 없다.

 

순서가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먼저 꽂아야 하는 상품은 음료수(겨울엔 온장고 포) > 오픈 SC 냉장식품 > 맥주 > 라면 > 과자 > 기타 식품 > 생활용품이다. 담배를 제외하고 가장 매출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2+1이나 1+1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다름 아닌 음료수기 때문에 가장 급선무로 해야 한다. 생활용품은 목적상품으로써 필요한 사람들이 급하게 구매하시기 때문에 애초에 1+1인지 2+1인지 잘 안 보시는 구간이다. 게다가 매출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지도 않는 구간이므로 마지막에 한다.

 

너무 많다면 분업할 것

야간에 물류가 들어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수많은 쇼카드를 한 근무자가 완벽하게 마무리하기에는 양이 많다. 야간 근무자도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거나 보충 진열 같은 본인의 업무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장님이 우선순위를 정해서 야간 근무자는 기존 쇼카드를 제거하고 음료수랑 냉장식품의 쇼카드 위주로 꽂고 다음 근무자가 인수인계를 받는 식으로 정해주면 좋다. 야간 근무자는 쇼카드를 혼자 다 꽂아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고 동시에 매장의 매출에 지장이 덜 가게 된다.

 

정전기 스티커

 

광고주한테는 죄송하지만..

쇼카드 외에도 정전기 스티커랑 광고 포스터를 붙이는 등 여러 행사 물을 교체해야 하지만 사실 우선순위에서는 크게 밀린다. 손님들은 생각보다 편의점을 가는 이유가 정해져 있고 포스터를 보는 손님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업사원이 주기적으로 방문을 해서 광고가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붙여주는 게 좋다. 물론, 아이스크림, 냉동고, 맥주 정전기 스티커는 꼭 붙여줘야 한다. 이 상품들은 쇼카드보단 정전기 스티커를 보고 구매하시기 때문이다.

 

쇼카드를 꽂고 난 뒤 재검토

행사 쇼카드를 다 꽂았다면 비행사상품의 가격표들이 제대로 잘 꽂혀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쇼카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월 쇼카드가 빠지고 가격표가 삐뚤삐뚤해지고 빠지기도 한다. 행사 쇼카드는 제대로 꽂혀있지만 정작 다른 비행사상품들의 가격표는 없거나 정리가 안된 모습에 손님들은 비행사상품들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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