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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편의점 식비에 관해서(feat. 신뢰)

by 포켓단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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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제가 오늘 새로 채용한 근무자가 계약서를 쓰면서 근무 중 식사해결을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더군요. 아무래도 근무시간이 점심시간에 겹치다보니 물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시간에 대해서는 저는 자유롭게 하는 편입니다. 저는 근무 중 물류가 들어오더라도 본인이 원할때 식사는 하라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건강을 챙긴다면 도시락을 챙겨올 수 있고 제가 그 부분까지 지원은 해줄 수 없겠지만 만약 근무자가 식사의 질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유통기한이 얼마 지나지 않은 간편식사를 폐기등록 후 먹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만약 폐기등록을 한 간편식사 중에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다면 편의점에 있는 간편식사 중에 골라서 저한테 바코드를 보내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바코드를 받아서 무언가를 하지는 않지만 근무자가 어떤 식사를 폐기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근무자도 다른 간편 식사나 멀쩡한 상품을 몰래 폐기를 찍는 그런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함입니다.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근무자가 이 편의점에 무언가 절차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죠. 

 

저는 보통 근무자를 믿는 편입니다. 누군가는 저보고 어리숙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먼저 믿음을 줘야 근무자가 근무를 오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뒷통수를 치는 사람은 제가 잘해주든 못해주든 그것이랑 별개로 뒷통수를 친다고 생각합니다.

 

"근무자가 저랑 개인적으로 맞지 않던가 뒷통수를 칠 것 같은 사람은 면접 때 제가 걸러내야할 저의 책임입니다."

 

면접 때 좋은 사람을 찾으시고 운영에 큰 손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많이 챙겨주시는게 여러므로 좋습니다. 제가 믿음을 주지 못한 탓에 좋은 사람을 놓치고 공고를 올리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만큼 손해가 없습니다. 저도 근무자들에게 뒤통수를 정말 가끔 맞는 편이지만 그 사람들 때문에 제가 채용한 대다수의 좋은 근무자에 대한 태도가 바뀌진 않습니다.

 

"면접 때 최대한 좋은 사람을 찾으세요. 한번 뽑으셨으면 믿으세요. 호의를 베풀면 또 그만큼 고마워하고 돌아옵니다. 소수의 악인 때문에 대다수의 상식적이고 좋은 사람들을 놓치시면 안됩니다."

 

by 포켓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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