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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업무의 분배

by 포켓단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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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켓단입니다.

 

오늘 오전 근무자랑 같이 물류 정리를 하면서 물류가 많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오전근무자는 또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말했습니다. "혹시나 업무가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 말해요. 오전 물류를 오전에 다 끝내야하지는 않습니다. 오후 근무로 인계해도 되니까 편하게 말해줘요."

 

편의점에는 물류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온물류와 상온물류. 저온물류는 아침과 밤에 한번씩 들어오고 상온물류는 점포마다 다릅니다. 상온물류가 아침에 오는 점포라면 오전 근무자는 저온물류와 상온물류를 동시에 받게 됩니다. 이런 점포는 상대적으로 오전 근무가 매우 힘듭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앉을 틈도 없이 물류를 정리해야하니까요. 게다가 만약 오전에 출근하시는 손님이 많은 점포라면 퇴사율이 정말 높을겁니다. 그래서 전 항상 아침에 오전 근무자와 같이 물류 정리를 합니다.

 

편의점을 포함해서 어느 자영업을 운영하시든 시간대별로 바쁜 시간대가 있고 그렇지 않은 시간대가 있을겁니다. 대다수 점주님들이 최저임금으로 통일해서 지급할테니 어쩔 수 없이 모든 시간대 근무자가 돈을 똑같이 받아갑니다. 그런데 오전에 상온물류가 온다면 상대적으로 오후근무자와 야간근무자는 편해집니다. 오전 근무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급하지 않은 물류를 오후 근무로 넘기고 청소라든지 유통기한 캘린더 관리 등 물류 외 다른 업무를 오후로 분배합니다. 오전 근무자는 물류에만 집중하면 되고 다른 근무자들은 다른 업무를 하면 되니까요.

 

"물류가 들어오자마자 전부 끝내기보다는 중요하지 않은 물류를 뒤에 근무자에게 인계하여 업무의 양을 줄이는건 어떨까요?"

 

특히 야간 근무자같은 경우는 물류를 받지 않는다면 정말 일이 적습니다. 많은 점주들이 이미 그렇게 하시겠지만 전 야간 근무자에게 대청소,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처리, 매장 전체 보충진열을 지시합니다. 그래도 야간에 아무리 보충진열을 하고 청소를 해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야간에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안그래도 바쁜 오전 근무자 입장에서 힘들어지고 화가 납니다. 그래서 전 야간 근무자가 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민감한 편입니다. 야간에는 손님도 적기 때문에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근무시간대별로 객수의 차이가 극명하고 물류가 들어오는 시간에 따라 근무별 바쁜 정도가 확연히 다르기에 업무의 분배를 합리적으로 잘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는 일을 많이 하게 될거고 특정 근무시간대 퇴사율이 많이 높아질 겁니다. 바쁜 정도에 따라 업무의 양을 줄이셔야하고 상대적으로 덜 바쁜 시간대로 옮기셔야 합니다. 

 

"업무의 흐름이나 업무의 양에 따라 각 시간대별 업무를 균등하게 잘 분배하신다면 퇴사율을 낮추시고 만족도를 높이실겁니다. 각 근무별 업무를 상세하게 적어놓은 종이를 카운터 근처에 붙여놓으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고 불만도 적어질테니까요."

 

by 포켓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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