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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편의점 진열대 정리 1분 만에 마스터하기

by 포켓단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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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진열대 정리 마스터하기

 

저는 편의점 첫 창업 후에 중복진열된 상품이 많기도 하고 욕심이 많아 신상품과 최대한 다양한 상품을 발주해 진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창고가 조금 정리가 잘 안 될지라도 매대에 다양한 상품들이 많다면 손님들에게 선택지가 많아지고 그만큼 매장 이미지도 좋아져 단골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 기대했습니다. 물론 다양한 상품이 많다면 손님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 좋겠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많은 손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대한 손해를 줄이실 수 있도록 어떻게 타협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신상품은 조심히 발주

편의점을 운영하시면 본사 담당영업사원분들이 신상품 발주를 장려하십니다. 특히 처음 편의점을 운영하시면 담당영업사원께서 아마 신상품 발주를 적극 추천할 겁니다. 편의점 본사 직원 입장에서는 신상품 발주를 넣어야 실적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겁니다. 게다가 신상품 발주는 자칫 잘못하면 과도한 발주로 이어져 편의점 진열대에 진열한 공간조차 부족해지고 기존상품의 진열까지 밀어낼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결책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첫째로, 최소 발주량이 12, 16 이런 식으로 단위가 큰 것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소발주량이 큰 신상품들(박스채로 들어오는 상품들)은 반드시 발주장려금이 원가를 상회할 정도로 금액이 큰지 확인합니다. 또, 유명세를 탄 상품이라면 발주를 넣습니다. 잘 모르신다면 일주일정도 인스타그램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의 인기를 확인하고 발주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과일과 야채 신상품은 넣지 않습니다. 편의점은 지속적으로 과일과 야채 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마트가 있거나 과일가게가 있다면 이런 종류의 신선식품은 거의 팔리지 않습니다. 만약 본인의 편의점이 슈퍼나 과일가게 들어올 수 없는 독점 상권에 위치해 있다면 도입을 해야겠지만 대부분은 그런 경우가 아니므로 발주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상품은 보통 이익률조차 높지 않기 때문에 폐기손실이 많이 발생합니다. 물론 발주장려금이 붙어있고 구매의사가 있다면 넣어도 됩니다.

 

부피와 배수가 높은 컵라면과 봉지과자 박스

이마트 24를 제외한 나머지 편의점 브랜드들은 컵라면과 봉지과자를 거의 무조건 박스채로 받기 때문에 종류가 많아질수록 창고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매대는 분명 한정되어 있고 매대의 맨 위칸을 활용해 매대를 확장할 수도 있지만 방법이 한정적입니다. 

해결책

육개장, 신라면, 왕뚜껑, 포카칩, 오징어땅콩, 새우깡 이런 스터디셀러들은 특히나 최소발주량이 많습니다. 심지어 최소 한 번에 20~24개까지 주문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상품은 워낙 잘 팔리기 때문에 편의점 진열대에 최소 두줄 많게는 세줄까지 진열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 번에 최대 12개까지도 진열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창고에 여유가 생겨 운영하기 쉬워집니다. 추가로 신상품이 들어온다면 한 줄을 임시로 빼고 진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오픈쇼케이스 폐기

편의점 진열대 중 신선식품을 진열하는 오픈쇼케이스에는 주로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이 진열됩니다. 그래서 근처 상권 니즈를 100% 완벽히 파악하고 발주를 넣은 게 아닌 한 유통기한 이 지난 폐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폐기뿐만 아니라 비어있는 매대가 발생해 매장 이미지에도 좋지 않습니다. 

해결책

처음 오픈을 하셨더라면 안주나 유제품, 핫바 같은 상품들의 매출을 한 달에서 두 달은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정 안 팔리는 것 같은 종류의 상품들은 과감히 빼시고 1+1 같은 행사매대로 활용하시거나 아니면 유통기한이 긴 신상 음료수들로 채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편의점은 몇 개월 정도 지나면 상권이 변하지 않는 한 팔리는 상품 위주로 장사를 하게 됩니다. 다만 비어있는 매대는 손님 입장에서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상품들로 채우는 겁니다.

 

 

편의점 진열대 정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신상품 발주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부피와 배수가 높은 상품을 때에 따라 더 많이 진열하는 등 유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오픈쇼케이스에도 음료수를 진열하는 전략을 사용해 폐기를 줄이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런 방법들을 상황에 맞게 잘 채택하셔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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