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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비즈니스 팁

편의점 창업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경쟁상대

by 포켓단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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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창업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경쟁상대

 

편의점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소매업인 만큼 경쟁을 해야 하는 상대가 많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대부분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번화가보다는 주택가나 아파트 상권에 편의점을 오픈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가 입지에 편의점 창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경쟁상대가 위험하고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편의점 창업 전에 이런 경쟁상대를 고려해 최대한 손해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식자재마트(중형마트)

편의점 창업 시 가장 피해야 할 경쟁상대입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은 번화가에 위치한 편의점에 비해 객수보다는 높은 객단가(손님당 구매 금액)에 의존합니다. 한마디로 손님 수는 비교적 적더라도 오시는 손님마다 구매하시는 양이 많습니다. 술과 음료수, 과자, 라면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하십니다. 문제는 식자재마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측면에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가격을 내려 식자재마트와 동등하게 맞춘다 해도 매장 면적과 물건의 양에서 상대가 되질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제 살 깎아먹기'가 돼버립니다. 심지어 GS슈퍼나 롯데슈퍼처럼 의무적으로 월 2회 일요일마다 쉬어야 하는 대형마트 규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더 치명적입니다.

애초에 편의점에 오는 사람은 낮은 가격 경쟁력을 기대하고 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것은 가능은 하겠지만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한 번 저항력이 너무 심해 올리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편의점 창업 시, 식자재마트가 최대한 멀리 있거나 아예 없어야 합니다. 바로 근처에 있다면 담배만 팔다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동네슈퍼

중형마트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고 편의점보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부분에서는 퀄리티가 부족하기 때문에 좀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피하는 게 좋은 상대입니다. 동네슈퍼는 통신사할인과 포인트 적립, 또는 특정 카드사의 이벤트의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2+1과 같은 행사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상품이 더 저렴합니다. 거기다가 과자나 라면, 음료수 스터디셀러는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확실히 매출에 영향이 갑니다. 

 

물론, 편의점에는 PB상품과 2+1, 1+1 상품 또는 특정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들이 존재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매출 유지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아마 편의점 창업을 고민 중이시고 입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상권을 조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요새는 편의점이 있는 곳에는 거의 십중팔구 근처에 무인할인점이 있습니다. 제가 그래도 무인할인점을 세 번째에 놓은 이유는 무인할인점은 생각보다 타격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의 아이스크림은 여름 매출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효자상품이기 때문에 분명 편의점 인근에 할인점이 있다면 매출에 영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품목이 아이스크림으로 다소 한정적인 편이고 인근에 할인점이 있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0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식자재마트는 매출의 1/3나 심하면 반토막을 낼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할인점은 아이스크림에 한정됩니다. 물론 할인점에서 과자나 음료수 심지어 술까지 판매를 하지만 제 경험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PB상품도 없고 품목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편의점이나 동네슈퍼와 달리 담배를 팔지 않기 때문에 담배소매인의 제약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오픈할 수도 있고 심지어 편의점 바로 옆에 오픈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옆에 오픈하게 되면 매출에 영향이 더 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높은 상가 공실률

주변 상가에 공실이 많다면 좋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좋을 수 있지만 보통 공실이 많다는 것은 그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상가에 편의점만 있고 아무것도 없다면 사람들 입장에선 그 상가를 갈 이유가 편의점 하나밖에 없다는 뜻이고 그럼 주변 유동인구가 적어집니다. 예를 들면, 병원, 치과, 술집이 있는 곳에 위치한 편의점은 유동인구가 더 많기 때문에 손님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에 상가가 하나도 없고 완전히 독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만큼 세대수가 적을 확률이 높고 유동인구도 적습니다. 상가에 공실이 많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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