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니지스토리

행사 상품 발주

by 포켓단 2022. 9. 1.
반응형

편의점에는 5대 행사가 있다고 한다.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설날,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로 총 5개다. 설날이나 추석은 행사 상품과 별개로 장사가 정말 높은 점포들이 있다. 하지만 설날과 추석에는 막상 선물 세트가 잘 팔리지는 않는다. 보통 편의점에서 구매한 선물 세트를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어르신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텐데 편의점에서 구매한 선물 세트를 드리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크리스마스같은 경우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라는 행사 상품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케익을 편의점에서 구매하기보다는 보통 전문 빵집에서 구매한다. 그래서 행사 상품 발주를 크게 신경써야하는 행사는 빼빼로 데이,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다. 그 중 빼빼로 데이가 사실 편의점 행사 상품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이라고 볼 수 있다.

 

발주

빼빼로 데이만큼은 대부분 행사 상품 배출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줘야 한다. 이 날만큼은 종류별 매출 중 과자가 1위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빼빼로 데이의 중요성을 편의점 본사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본사 직원을 보내 진열을 대신 해주거나 도와주기도 한다. 보통 발주는 2달전에 시키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발주를 할 때 팁을 주자면 행사 발주가 열리자마자 모든 상품을 2개이상 꼭 넣는다. 원하는 상품이 아니어도 발주를 넣어놓고 나중에 빼는 식으로 해야한다. 문제는 왠만한 점주가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2개씩 넣고 나중에 마음에 안드는 것을 빼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인기있는 상품은 꼭 2개 이상 넣어 챙기는 것을 추천하지만 반대로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발주를 빼기 때문에 그때를 노려 넣는 것도 방법이다.

 

인기 상품

사실 빼빼로는 기본 빼빼로 위주로 시켜야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아몬드 빼빼로다. 그 다음으로 찾는 것은 기본 초코 빼빼로다. 그래서 아몬드 빼빼로를 가장 많이 시키고 그 다음 기본 초코 빼빼로를 많이 시킨다. 다른 것은 몰라도 아몬드는 꼭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그리고 인형 같은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구색용으로 2개정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진열

마지막으로 진열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빼빼로는 보통 일주일 전에 도착하는데 진열은 너무 미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도 맨처음에는 일주일 전에 진열했지만 밖에 먼지만 쌓이고 매출이 그다지 발생하지도 않는다. 역시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빼빼로 데이 당일인데 이틀 전부터 꽤 팔리기 시작하니 2~3일 전에 진열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당일에 진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까도 말했듯이 아침부터 사가거나 그 전날 저녁에도 많이 사가실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전이 가장 적당하다.

 

by 포켓단

반응형

'매니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 보는 눈  (0) 2022.09.05
편의점 태풍 대처  (0) 2022.09.04
편의점 소모품 관리  (0) 2022.08.31
구인난  (0) 2022.08.30
신분증 검사에 대한 모순  (1) 2022.08.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