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는 관리해야할 소모품이 많다. 빨대, 봉투, 종량제봉투, 냅킨, 젓가락, 커피 원두 등 없으면 굉장히 난감한 여러 소모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적정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소모품은 판매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정산금에서 차감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주를 적게하고 최대한 아끼려고 하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소모품을 손님한테 퍼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항상 넉넉히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가끔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재고가 바닥나서 난감해질 수 있는데 그걸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보려 한다.
소모품 위치를 명확하게 정하기
편의점 운영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양한 소모품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정해야한다. 특히 모든 소모품이 위치한 카운터는 항상 정리를 해도 어지럽혀지고 더러워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꼭 종이박스나 저렴한 플라스틱으로 칸막이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칸막이 상단마다 꼭 견출지를 붙이고 그 위에 이름을 적는다. 그리고 그 안에 각각 맞는 소모품을 넣으면 정리가 깔끔하게 되고 어떤 소모품이 어디있고 얼만큼 남았는지 확인하기 쉽다.
창고 또는 차에 보관
편의점 크기가 크면 창고도 자연스레 크기 때문에 소모품을 추가적으로 배치하면 된다. 창고 크기가 작은 점포라도 비닐봉투는 반드시 창고에 여분을 보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봉투 재고가 소진되고 여분 봉투가 없어서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된다. 소모품 중에서 가장 필수는 봉투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량 구매를 해주시는 고마운 손님께 굉장히 죄송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투만큼은 창고에 꼭 배치를 해두고 추가적으로 본인이 자가가 있다면 차에다가 소모품을 넣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격으로 운영하는게 아닌 이상 집에서 보통 차로 1시간 거리 내 운영하는 점포가 있을 것이고 혹시라도 점포에 봉투가 전부 다 떨어진 상황이라면 차에 있는 봉투를 조달하면 된다. 봉투는 떨어지면 다른 점포에서 빌리기도 정말 힘들고 다른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도 없으니 반드시 여분을 배치하자.
체크리스트 만들기
체크리스트를 미리 만들고 소모품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정말 좋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실천했다면 소모품이 각각 어디있는지 확인이 쉽게 될거고 그렇다면 비어있는 소모품을 모자라지 않게 주문하면 된다. 매일매일 확인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습관을 만들기 쉽지 않으니 매일매일 확인해 소모품을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P.S. 젓가락은 보통 많이 남는다. 심한 경우 너무 많이 남아 점포 밖에 두고 가져가라고 할 정도다. 그래도 점포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방심하진 말자.
by 포켓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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