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코로나 이후로 점점 더 아르바이트가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리가 계속 오르기만 할 뿐 내려가질 않고 심지어 물가와 전기세 같은 생활비도 급상승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어들거나 폐업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험이든 살면서 도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살면서 한정된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좋은 경험을 얻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아르바이트를 자칫 잘못 구하면 오래 하기 힘들고 그렇게 짧은 경력들을 갖게 되는 것은 아르바이트 경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가려가면서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왕 아르바이트하기로 시작한 거 좋은 경험을 토대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의 경험과 점주 입장 토대로 어떤 아르바이트가 좋은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은지, 어떤 아르바이트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명확히 명시된 게 없는 곳

지원공고를 보면 인건비, 근무 환경, 근무 조건, 시간 등 제대로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나 면접을 봤을 때 이런 부분을 먼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더더욱 피해야 합니다. 적어도 시스템이 갖춰진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게 상태가 엉망인 곳

면접을 보러 가면 일을 하게 될 곳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때 너무 더럽다던가 정리가 안되어있다던가 하는 부분이 너무 눈에 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그 가게의 상태는 곧 사장님의 의지와 평소 습관, 운영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엉망이라면 직원 관리도 소홀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이런 운영능력과 인적관리 부분은 대부분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능력이 매우 좋지 않다면 인적관리부분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소도 안 하고 편하게 일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월급조차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월급을 제대로 받는다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에게 나쁜 습관이 자리 잡혀 개인적인 자기계발 부분에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좋지 않습니다.

 

장사가 잘 안 되는 곳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님들에게는 매우 슬프고 잔인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장사가 잘 안 된다면 아르바이트 입장에서는 손님도 없고 그에 따라 일의 양이 줄어들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러다가 돈도 제대로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저시급은 당연히 법적으로 받아야 할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장사가 안 돼서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면 신고도 해야 하고 일을 하고 돈을 제때 못 받는다면 괜히 불안해지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가 잘 안 되는 점포라면 아르바이트 직원의 일이 줄어들어 그만큼 역량도 떨어집니다. 배울 경험이 줄어들고 월급을 제대로 받는다고 해도 그 아르바이트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사장님도 한계가 올 것이고 폐점을 하게 된다면 새로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합니다. 이미 경력이 많은 근무자라면 쉽게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도 있겠지만 폐점을 하게 된 아르바이트가 첫 아르바이트였고 폐점으로 인해 경력이 3개월 미만이라면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게 처음 구할 때처럼 힘들 수도 있습니다.

 

첫 아르바이트를 오래 해야 그 뒤에 구하는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수월해집니다. 성실성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