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 비용

편의점 창업 비용

 

편의점을 하려면 현실적으로 얼마나 들까?

 

가입비 + 상품준비금	2100만원
소모품	약 100만원
보증보험	100 ~ 500만원
보증금	0 ~ 1억원*
권리금	0 ~ 5억원*

*보증금과 권리금은 위치와 매출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편의점 창업을 하려면 드는 비용이 어떤 장소에 오픈을 하고 누가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고 심지어 CU, GS25, 이마트 24, 세븐일레븐은 각각 본부임차나 점주임차를 기본으로 가맹타입의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창업 비용의 절댓값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본 투자금은 브랜드마다 대략 2000만 원 초반 정도 생각하면 되고 소모품 비용은 택배용지, 의자, 파라솔 테이블, 냅킨, 빨대 등 오픈 초기에 발생하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거기에 보증금(다시 돌려받지만)을 더하고 신축건물이 아니라면 권리금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정리하자면 편의점 창업 비용은 약 2000만 원 초반 + 보증금 + 권리금이다. 신축건물이라면 권리금이 발생하지 않으니 그만큼 큰 장점이 있지만 예상매출을 짐작할 수만 있을 뿐 실제 매출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아예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5000만 원에 권리금이 5000만 원이라면 약 1억 2000만 원이다.

 

위의 내용은 정말 단순 계산이고 정말 실제로 편의점을 오픈하거나 양도를 받고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예상외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상담을 받기 전에 몇 가지 알고 있으면 좋은 팁들을 아래 적어보았다.

 

 

부동산

편의점은 양도양수를 하든, 신축건물에 개점을 하든 부동산이 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편의점은 워낙 점포수가 많아 거래가 많다 보니 그에 따라 기획부동산이 중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이 중간에 껴있다면 조금 금액이 더 발생할 수도 있다. 소위 '바닥비'라는 비용이 신축건물인데도 불구하고 권리금 명목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인이라면 알기 힘든 이해관계가 섞여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본사 직원이라고 덜컥 무한정 신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100%으로 믿으면 안 된다. 본사직원과 기획부동산이 같이 일하는 경우는 알 사람이라면 다 알정도로 흔하고 그에 따라 추가적인 권리금 또는 수수료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액이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사기에 가까운 금액일 수도 있으니 누구든 제삼자가 거래에 포함되어 있다면 정말 신중하고 여기저기 최대한 많이 알아본 다음 합리적인 선택을 내려야 한다.

 

 

인테리어 비용

가맹 타입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인테리어 비용은 보통 브랜드에서 감가상각으로 비용처리를 하기 때문에 편의점 창업 비용(초기투자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중간에 폐점을 한다면 프랜차이즈 회사가 비용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약상 점주에게 페널티가 부과된다. 중간에 폐점할 계획을 갖고 편의점을 창업할 사람은 없으니 인테리어 비용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만 중간에 폐점을 하면 부과되니 그 점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점주임차와 본부임차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직영점을 제외하고 크게 본부임차와 점주임차로 나뉜다. GS25로 예시를 들면 GS1 Type가 점주임차, GS2 Type와 GS3 Type가 본부임차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점주임차는 점주가 돈을 더 많이 투자하고 점포의 실질적인 지분을 갖게 되는 것이고 본부임차는 투자비용이 적고 당연히 그에 따라 리스크도 줄어들지만 로열티 배분율이 점주임차에 비해 낮게 잡힌다. 예를 들면, 점주임차는 기본 7:3으로 점주가 7을 가져가지만 본부임차는 반대로 5:5 또는 3:7로 비율이 낮다. 편의점 창업 비용을 적게 투자한 만큼 적게 가져가는 셈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점주임차와 본부임차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실질적인 지분의 소유 여부다. 점주임차는 본인이 계약이 5년 뒤에 끝나고 재계약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높을수록 갑의 위치에 서게 되지만 본부임차라면 선택권이 없다. 이 점은 좀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매출이 높은 점포일수록 점주임차가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편의점 창업 비용과 관련하여 프랜차이즈 상담을 받을 때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프랜차이즈 대기업 직원 입장에서는 기업 입장에서 유리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선택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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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창업 비용은 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며, 투자비용은 고정되어 있지만 특히 임대 보증금, 임대료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된다. 편의점 창업은 5년의 시간을 걸어야 할 만큼 중대한 결정이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 점주임차와 본부임차의 차이를 고려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권리금이 주요 변수인데 지금 알아보고 있는 곳이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금액이 합리적인지 판단해보자.

 

2024.02.06 - [운영] - 상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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